5,6년 전 예능프로에서 박찬호가 그런 말을 했던 적이 있다. 그 촬영지역이 박찬호의 고향이었는데, 어렸을 때 체련 훈련을 즐곧 해왔던 곳이었던 것 같다. 그 언덕배기의 계단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아깝다. 연습 더 할 수 있는데. 아깝다.'를 연발하는 것이다. 찬호형은 연습하고 싶었던 것이다. 연습하면 좋은 것이 생기니까, 연습하고 싶었던 걸까? 그래서 나도 연습할 꺼리들을 정리해 보았다. 요즘 공부하고 있는 것중에서 연습할 것이 상당히 많았다. 그것들을 정말 열심히 하면 실력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연습'을 생각하다 보니까 생각나는 건 '탤런트코드'라는 책이다 3년 전에 샀던 책인데 정말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다시 한번 꺼내서 밑줄친 부분들만 훑어보았다. '심층연습'이란 것.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어할 불안한 상황' 이것을 어떤 사람들은 '스위트 스팟'이라고 부른다. 아기가 처음으로 걷기 시작할 때랑 비슷한 뇌의 반응 지점이다. 뭔가 좀 불안하지만 해야만하는 동기가 주어진다면 해야하는 그런 상황에 맞닥뜨릴 때 뇌는 미엘린으로 절연체를 만들어서 뇌 안의 전기신호가 더 정확하게 동작하도록 감싸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런 '심층연습'을 하려면 '동기부여'가 필수이다. 바로 옆에 아인슈타인이 있다면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 그렇게 공부하셨구나'.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느낌이 든다면 동기 부여가 된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그런 동기 부여의 자극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환경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의 예술 부흥 도시처럼 예술가들이 군집하는 생활. 라파엘로가 골목을 지나 출근하고 미켈란젤로가 간단한 아침을 먹으러 카페에 앉아있다면 누구든 예술적인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인터넷 시대인 요즘은 유명인들의 블로그나 트윗이 자극제가 되어 동기를 부여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코치'도 중요하다고 한다. 혼자서 '동기 부여' 유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내가 목표하는 것을 이룬 사람들은 목표에 나아가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의 지도를 받는 것은 굉장한 이점을 누릴 수 밖엔 없다. 요즘은 인터넷 시대라 '인강'만 제대로 듣는다면 제대로 '코치'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물론 가끔 책도 읽어주면 좋을 것이다.
그냥
2013년 8월 13일 화요일
2013년 8월 8일 목요일
스승과 제자
누군가 어원 강좌에서 그런 말을 했다. 'success'는 '누구의 아래로 걸어들어가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즉, 누구의 제자나 부하로서 누군가를 모시면서 그 누군가에게 배우고 나서야 성공의 기반-사고나 기타 제반 조건-을 갖추게 되면서 성공하게 된다고... 맞는 말인 것 같다.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서 그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고 배우고 배우는 과정 속에서 생각도 커가고 제반 조건들도 맞춰지게 되면서 성공적인 공부가 될 것이다. 인터넷의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잘게잘게 쪼개진 정보 쪼가리 하나, 웹페이지 하나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단편적인 문제 하나 풀 수 있겠지만, 이미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일 뿐이다. 아무것도 없는, 즉 그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는 뭔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면 최소한 시작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사람은 그 분야에서 그 문제들을 풀어왔었고 어떻게 훈련하고 공부하면 그 문제를 풀수 있는지 아는, 경험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인터넷은 아주 좋은 장점을 가지는데 그런 선생을 많이 모실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강의라는 동영상 컨텐츠를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고, 그에 딸린 책이라든가, 그 인강의 교재를 통해서 충분히 좋은 지식을 빨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단, 누구를 모실까를 무슨 인강을 모실까를 무슨 책을 모실까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움일텐데, 이건 그 분야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먼저 어떤 책을 접하고 어떤 인강을 접하고 어떤 사람을 접하고 접하다 보면 시행착오를 통해서 훌륭한 스승을 모실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분야에 대한 동기부여는 충분히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왜 그 분야에 대해서 자신이 공부해야 하는지, 왜 열심히 해야하는지, 왜 끝까지 그 교재를 그 인강을 그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뼈속까지 사무칠만큼의 필요성을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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